시스템LSI란 정보를 기억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암산과 추론 등 논리적인 정보처리 기능을 담당하는 반도체를 뜻한다.
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의 시스템LSI사업은 지난 3분기 매출 2조9000억원을 거뒀다.
반도체사업 매출(40조2300억원) 비중의 약 8%에 해당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약 3800억원, 영업이익률은 14%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분기에는 시스템LSI사업 분기 매출 3조원 시대를 무난히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LSI사업의 매출 호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이른바 `스마트기기` 시장 확대 때문이다. 이는 IDDI(디스크드라이버구동회로),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CMOS 이미지 센서 등 시스템LSI 주력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외 시스템LSI반도체에도 투자를 강화하면서 세계 일류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반도체사업의 고른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다.
이어 "작년에 이어 자동차 관련 IC와 파운드리, 모바일AP에 집중하겠다."며 "36억달러를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오스틴 공장을 가동, 시스템LSI 제품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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