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영화감독 서극이 연출한 음악극 ''태풍'', 국내 초연

연극 음악극 발레 오페라 등 9개국 국립극장 25작품 잇따라 공연
  • 등록 2009-08-12 오전 10:46:55

    수정 2009-08-12 오전 10:46:55


 
[노컷뉴스 제공] 세계 국립극장의 주요 작품들이 국내에 소개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필리핀, 노르웨이, 프랑스, 브라질 등 9개국 25작품을 선보이는 2009'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9월4일부터 11월4일까지 국립극장(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연극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은 음악극, 발레, 현대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볼거리를 더했다.

올해의 주제는 고전의 재발견. 9개국 국립극장 전속단체들이 대거 한국에서 공연을 펼쳐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는 자리가 된다.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개막작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이자 독창적 기교의 낭만 연극 '템페스트'를 중국의 경극과 결합한 대만 당대전기극장의 '태풍'(9월4일~6일 해오름극장). 홍콩의 영화감독 서극이 연출한 음악극으로 그의 영화만 국내에 소개됐을 뿐 무대 연출 작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프랑스 정통 코미디 연극으로 부르주아들이 판돈상자를 놓고 벌이는 유쾌한 도박 이야기를 그린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의 '라 카뇨트'는 무대 위에 서로 마주보도록 객석이 설치돼 배우와 관객이 극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연출 양식을 보여준다.

원작 '노트르담 드 파리'를 낭만발레로 펼칠 러시아 국립 크레믈린 발레단의 '에스메랄다'와 한·브라질 수교 50주년을 맞아 브라질 국립극장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국내 초연도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나폴리 산 카를로 국립극장의 '투란도트' 갈라 콘서트, 한·필리핀수교 60주년 기념 필리핀 전통 무용가극 '레인보우', 벨기에 출신 안무가 카린느 퐁티의 무용단 담드픽의 현대무용 '올르론', 노르웨이 뮤지션들이 전하는 시와 노래, 음악의 '노르웨지안 소울 앤 뮤직-드림' 등도 기대작이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극단(예술감독 최치림),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대), 국립무용단(예술감독 배정혜),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는 이번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에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다.

국립극단은 명동 국립극장 시절 무대에 올린 '세자매'를 새롭게 선보이고, 국립창극단은 적벽가를 창극화한 '적벽'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무용단은 '춤극 가야'를,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창작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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