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크루즈, 파격 베드신으로 올 봄 달군다

''엘레지'', ''비키 크리스티나'' 각각 3월, 4월 개봉
  • 등록 2009-02-25 오전 11:24:00

    수정 2009-02-25 오전 11:24:00


 
[노컷뉴스 제공] 스페인 출신 여배우로 처음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페넬로페 크루즈가 두 편의 로맨스 영화로 국내 팬들 유혹에 나선다.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엘레지'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가 각각 3월과 4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귀향'으로 2006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세계가 인정한 여배우. 그녀는 '엘레지'에서 주연으로 나서 청순하고 아련한 사랑을 전할 예정이며,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조연이지만 강렬한 '팜므파탈'로 분한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국내 관객들에게 전할 각오다.

3월 19일 개봉을 앞둔 '엘레지'는 미국 개봉 당시 페넬로페 크루즈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얻었을 정도로 그녀만을 위한 작품이다. 교수와 사랑에 빠진 대학원생 콘수엘라 역을 맡은 그녀는 청순함에서 파격적인 베드신까지 '팔색조' 변신을 선보이며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설레임부터 그 사랑에 실망하고 상처받는 아픔을 절제된 연기로 승화했다는 평가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이 영화로 2008년 LA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엘레지'에서 어긋난 사랑 때문에 상처 입은 여인의 아픔을 표현했다면, 오스카를 안긴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열정적이지만 독특한 성격을 가진 '팜므파탈'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비키(레베카 홀)와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와 친해진 바람둥이 전 남편(하비에르 바르뎀)을 질투해 그의 새로운 사랑을 방해하는 악녀 엘레나 역을 맡았다.

특히 페넬로페 크루즈는 이 영화에서 전 남편의 애인인 크리스티나와 뜨거운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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