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단가 인상검토 백지화

광고주 거센 반발..5일 실적발표때 확정 발표
  • 등록 2009-02-03 오전 10:29:33

    수정 2009-02-03 오후 2:37:5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이 네이버 초기화면의 디스플레이광고 단가를 인상하려다가 광고주들의 반발로 결국 백지화했다.  

NHN은 3일 "초기화면 개편과 함께 디스플레이 광고단가 인상안을 검토했지만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오는 5일 실적발표때 결정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은 올초 네이버 첫화면을 개편하면서 배너광고를 기존 4개에서 2개로 줄이는 대신 광고크기를 늘려 광고 단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광고단가 인상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고주들이 거세게 반발해 결국 NHN이 인상안 검토를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HN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도 광고 게재방식을 바꾸면서 첫화면 광고단가를 인상했었다.
 
천영화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다른 포털들의 경우 경쟁적으로 광고단가를 인하하고 있어 NHN 또한 당분간 광고단가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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