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北 따뜻한 환영에 뜨거운 감동"

"평화, 미루지 말고 하나씩 실천해야"
"짐심과 성의로 회담에 임할 것"
  • 등록 2007-10-02 오전 11:30:00

    수정 2007-10-02 오전 11:30:00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방북 첫날인 2일 "이제 남과 북이 힘을 합쳐 이 땅에 평화의 새 역사를 정착시켜 나가야한다"며 "평화를 위한 일이라면 미루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양 4·25 문화회관에 도착한 뒤 북한 동포와 평양 시민에게 전하는 도착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마음속 깊이 뜨거운 감동을 느낀다"고 인사를 전한 뒤 "남북은 지금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보면서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며 "우리의 생각이 간절할수록 우리의 의지가 확고할수록 그 길은 더욱 넓고 탄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라며 "지난날의 쓰라린 역사는 우리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진심과 성의로써 정상회담에 임하겠다"며 "7000만 겨레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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