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충북 옥천에서 악기협동조합 창립 1주년 기념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영창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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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영창뮤직과 한국악기협동조합은 지난 10일 충북 옥천에서 조합 창립 1주년 기념총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운영 제도 관련 논의와 발표, 신제품 전시와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악기협동조합은 악기 판매 구조 개선과 소비자권익 실현을 주목적으로 전국 50여개 유통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16년 11월 발족됐다. 영창뮤직과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모든 회원사 제품을 상호 검수하고 보증하며 판매가격과 방식에 대한 관리, 고객 서비스 동일 제공 등에 협력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영창뮤직과 조합이 공동 기획한 첫 번째 전용 디지털피아노 ‘커즈와일’ K310, K320 등 2종이 출시돼 25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영창뮤직은 공동 기획제품 추가와 이달 전용 스테이지 피아노 K300 출시도 공표했다.
이노수 조합 이사장은 “조합에서는 비전문 고객응대, 무분별한 제3국 상품 직거래, 미인증 제품 유통, 상이한 매장별 가격 차이 등 한국 악기유통망 개선 사항을 자율적인 규제를 통해 소비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홍진 영창뮤직 영업본부장(상무)도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판매구조를 제공하는 조합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난해 국내 디지털피아노 판매수량이 28%나 증가했다” 며 “이후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 및 콘텐츠 공동개발로 국내 악기 산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