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으로 `아우디·BMW·벤츠` 만 골라 때려부순 30대

  • 등록 2015-03-26 오전 9:11:11

    수정 2015-03-26 오전 9:11:1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삼단봉으로 외제 승용차들만 골라 부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금정경찰서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고급 차량들만 골라 피손한 혐의로 30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0일 오후 2시11분께 부산시 금정구 소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아우디, BMW, 벤츠 등 고급 승용차의 사이드미러를 삼단봉으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주차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총 7대의 승용차를 파손, 12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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