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농약·살충제가 태아의 뇌손상을 일으켜 자폐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농약·살충제에 노출된 여성이 자페아를 낳을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MIND Institute) 이르바 헤르츠-피치오초 박사의 연구 결과다.
박사는 상업용 농약·살충제가 사용된 곳으로부터 1.6km 이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골프장, 농장 등이 상업용 농약·살충제가 사용된 곳에 해당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며 농약과 살충제는 생물체의 신경세포의 기능 상실을 유발한다.
이는 성인의 경우 특별한 차단막이 있어 수많은 화학물질이 뇌에 다다르지 못하도록 차단 시키지만, 태아와 어린이는 차단막 생성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이것이 자폐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환경보건전망’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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