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 "친구 휴대폰에 '빨대' 꽂아 충전 가능"

스마트폰-스마트폰 충전 기술 특허 내놔
  • 등록 2014-02-10 오전 10:17:26

    수정 2014-02-10 오전 10:17:2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휴대폰끼리 충전하는 방식이 나왔다. 2대의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연결해 배터리가 많은 전기를 적은 쪽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전기 콘센트가 없는 야외에서 충전이 급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탈컨택서비스기업 kt cs는 휴대폰 배터리 공유 케이블 ‘빨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빨대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을 이어주는 케이블이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가 충분한 휴대폰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방식이다. 전기 콘센트가 없는 환경에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비상상황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를 쓰는 안드로이드 폰이면 언제 어디서나 배터리 공유가 가능하다. 아이폰은 전용 젠더를 끼우면 사용이 가능하나, 전기를 보낼 수는 없고 받을 수만 있다.

빨대는 오렌지, 화이트, 블루, 레드 색상의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이는 25cm로 휴대가 간편하다. 빨대의 소비자가는 1만원으로 현재 올레샵과 쿠팡에서 출시기념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스마트폰 간 충전방식을 적용한 빨대는 기술개발 전문업체 엠피에스와 공동으로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13-0164293)중이다.

조덕연 신사업개발팀 팀장은 “데이터 통신의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고객들이 겪는 배터리 부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빨대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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