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CJ오쇼핑(035760)은 자체 개발한 속옷 브랜드 ‘피델리아’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살롱 인터내셔널 드라 란제리’에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고 20일 밝혔다.
| 피델리아 파리 란제리쇼 출품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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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의 첫 무대에는 글로벌 트렌드 및 전체 행사의 대표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한 제품이 선정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출품작은 자연의 모습과 클래식한 문화 유적 및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유럽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체형 보정, 리프팅 등의 기능성까지 보강해 선보인다. 흰색을 ‘힐링’의 색상으로 부각하는 한편, 봄과 여름의 화려함도 표현할 수 있는 밝은 색감이 주로 사용됐다.
강형주 CJ오쇼핑 온리원상품사업부 상무는 “국내외 38개국 55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 브랜드가 오프닝을 장식하게 됐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패션산업의 위상과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리 란제리쇼 출품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유통 업체들과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델리아는 CJ오쇼핑이 2001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론칭한 자체브랜드(PB) 제품이다. 론칭 이후 누적매출 5000억원, 분당 5세트씩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매 방송마다 한 시간 10억원 매출을 올리는 등 대표 인기 상품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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