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정부 독도홍보영상 조회수, 日 30분의 1에 불과"

  • 등록 2013-11-01 오전 11:37:45

    수정 2013-11-01 오전 11:37:45

▲자료 원혜영 민주당 의원실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이 최근 독도 영유권을 놓고 경쟁적으로 독도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홍보 결과 일본과의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원혜영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외교부가 지난달 13일 독도영상을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 등에 공개한 후 일본 NHK와의 저작권 문제로 자진 삭제했던 26일 자정까지 조회수를 비교한 결과, 우리 영상은 9703건으로 일본의 31만1782건과 비교해 3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또한 독도영상 반응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우리 동영상의 ‘좋아요’ 건수는 245건인데 비해 일본은 1만2838건으로 50배 차이가 넘었다. 채널구독자 수에 있어서도 일본이 우리에 비해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6600만원을 들여 제작한 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자진삭제하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그나마 성적표도 너무 초라하다”며 “오히려 민간에서 홍보하는 독도영상들이 외교부에서 만든 것보다 훨씬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재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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