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액이 지난해말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K텔레콤은 1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1년 3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 현황`자료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총 52조218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조8310억원(3.39%)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통화대용증권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이 용이하고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 변동의 위험이 중요하지 않은 금융상품으로 취득 당시 만기일(또는 상환일)이 3개월 이내인 자산을 말한다.
기업별로는 지난 3분기말
삼성전자(005930)의 현금자산은 1조8890억원으로 상장사 중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모비스(012330)(1조6210억원),
GS건설(006360)(1조4600억원)
LG전자(066570)(1조4560억원)
SK텔레콤(017670)(1조396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포스코(005490)(1조2200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1조2140억원)
하이닉스(000660)(1조1760억원)
SK네트웍스(001740)(1조1690억원)
현대차(005380)(1조1060억원)가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액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년말 3570억원대비 1조390억원 급증해 증가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미수금 등 채권 회수 영향이 컸다. 이어 LG전자(5870억원 증가)
대우인터(047050)네셔널(5760억원 증가) 포스코(5470억원 증가)
CJ(001040)(3950억원)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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