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국내기업 1호 쇼군본드 발행주관 성공

대우인터내셔널 2억달러 조달
  • 등록 2011-09-01 오전 10:08:44

    수정 2011-09-01 오전 10:08:44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삼성증권(016360)(대표이사 박준현)은 대우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동희)이 국내 기업 최초로 발행하는 쇼군본드(Shogun Bonds)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쇼군본드는 일본에서 해외기업이 발행하는 비 엔화표시 채권으로, 이번에 발행된 쇼군본드는 US달러 2억달러 규모, 만기는 3년이다.

양사는 1일 일본 동경 국제호텔에서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이동희 대우 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쇼군본드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 채권의 발행일은 7일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기업들의 해외채권 발행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당초 발행 목표는 1억달러였으나 일본 투자자의 높은 관심으로 2억 달러 규모로 확대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국내증권사 최초로 쇼군본드 딜을 단독 수행함으로써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쇼군본드 시장을 선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이번 쇼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자원개발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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