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출발..`日 원전 공포`

  • 등록 2011-03-17 오전 9:13:02

    수정 2011-03-17 오전 9:14:44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수직하락하고 있다.

일본 원전의 방사능 유출 우려가 갈수록 고조되는 등 예측불허의 사태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부터 투매가 촉발되고 있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5.84포인트(1.83%) 하락한 1921.6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증시는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우려가 확산되면서 사흘째 하락해,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증시도 2% 안팎으로 하락했다.

일본의 원전사고가 통제불능 사태라는 EU 에너지 관련 고위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지며 시장은 공포감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아울러 중동 불안감에 국제 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증폭됐다.

국내 증시 또한 장 시작전에는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와 3 ,4호기에서 흰 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만이 순매수하고 있다.

전업종이 1%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시총상위 50위권내 종목도 SK이노베이션(096770)OCI(010060)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 관련기사 ◀ ☞"휘발유 보내고, 원유 사주고" 정유업계 日 적극 지원 ☞日 처리 못하는 원유, SK가 대신 사주기로 ☞`日 원전 불안해` 시총상위株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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