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현대중공업, 건조선박 내부 무선통신망 구축

건조 중 선박 내부서 누구나 휴대폰 사용 가능해져
업무보고, 재해 대응 등 신속한 업무 가능
  • 등록 2011-03-08 오전 9:49:36

    수정 2011-03-08 오전 9:49:3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현대중공업(009540)과 `펨토셀을 이용한 건조 선박 내부 통신 솔루션`을 개발,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건조 선박 내부 통신 솔루션은 철 구조물인 건조 중 선박에서 무선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조선소는 철 구조물인 건조 중 선박 내에서 짧게는 2개월, 최대 1년 동안 무선 통신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유선통신망을 구축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선박 내 전력선과 SK텔레콤의 펨토셀을 연결, 건조 중인 선내 작업자들이 이동통신을 이용하도록 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무선랜과 전력선 통신을 결합해 건조 중인 선박 내 전용 무선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사용해 왔다. 이는 선내 특정 지역 일부 작업자를 대상으로 제공됐으나, 펨토셀 솔루션은 선내 누구나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부터 이 솔루션에 대한 현장 시험을 해왔으며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솔루션을 도입을 결정했다.

펨토셀 솔루션은 건조 중인 선박 내에 이동 통신 서비스를 제공, 업무보고와 지시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해 등에도 더 빠르게 대응하도록 돕게 될 예정이다.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공동 특별팀(TFT)을 운영해온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전략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펨토셀을 이용한 건조 중 선내 통신 솔루션은 `조선소`라는 특수 작업 환경에 적합한 통신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두 회사가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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