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30선 회복 시도..`IT·중국관련株` 강세

  • 등록 2010-08-13 오전 11:08:19

    수정 2010-08-13 오전 11:08:19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7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들이 최근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IT와 중국관련주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다만 간밤 하락마감한 뉴욕증시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오름세를 제한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65포인트(0.62%) 상승한 1732.43을 기록하고 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1250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4억원, 119억원 팔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535억원의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금융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운수창고업종, 철강금속업종,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중국정부가 소비 부양을 위해 올해 800억위안 이상의 자금을 풀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 두산중공업(034020) 등 조선주와 한진해운(117930), STX(011810) 등 해운주, 동국제강(001230), 현대제철(004020) 등 철강주가 오름세다.

그간 낙폭이 컸던 IT주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1~3% 정도 상승세다.

현대차(005380)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현대건설(00072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은행주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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