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소장은 이날 오전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현 경제상황 진단과 하반기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하반기부터는 5% 이상의 고성장 가능성도 낮고, 0% 전후의 더블딥 성장 가능성도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초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했던 연간 경제성장률 4.3%를 5.1%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상반기에 7.1%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나 하반기에는 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5.1%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하반기 경기 둔화 원인과 관련, 대외적으로는 유럽재정위기, 중국 금융 긴축, 글로벌 금융불안 재현 우려, 미국 소비 부진 등을 꼽았다.
또 대내적 요인으로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들었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부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삼성 전 계열사들이 이에 대비한 경영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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