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구리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자 전선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대원전선(006340)은 전 거래일 대비 13.68% 오른 3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001440)우는 26.48% 오름세고
가온전선(000500)도 5.31% 오름세다. 구리 가공업 사업을 영위하는
풍산(103140)도 7.31% 상승하고 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장중 톤(t)당 1만31.50달러를 기록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겼다. 종가는 99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광산 공급 축소, 동 정광 제련수수료 급락, 중국 제련소 감산 등으로 구리 가격은 톤당 1만달러에 육박했다”며 “또한, 구리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더한 데이터센터, 전력망 투자 등의 수요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