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한미반도체가 25일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한미반도체(042700)는 전 거래일 대비 6.29% 오른 9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22일 SK하이닉스와 21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HBM 투자 지속에 따른 수요가 견조함을 재확인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서 수주한 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GB200, B200, B100의 폭발적인 수요, HBM의 높아지는 단수에 따른 TSV-TC 공정의 중요성 지속, 미국내 HBM 관련 공급 체인 구축에 따른 성장을 고려했을 때 AI 연합군으로서 동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메모리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동사가 우선적으로 개발될 경우, 글로벌 메모리향 하이브리드 본더 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한미반도체의 목표가를 종전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