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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냉장·냉동) 10만톤 대상 할당관세를 운영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각각 10.6%, 16% 수준이었던 미국·호주산 소고기 관세가 0%로 인하, 최대 5~8% 판매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상품으로 이마트는 18일부터 ‘호주산 척아이롤(100g 기준)’을 기존 2880원에서 8% 인하한 2640원에, ‘호주산 양지(100g 기준)’는 기존 3780원에서 8% 내린 3470원에 판매한다. 또 ‘미국산프라임 척아이롤(100g 기준)’은 기존 3080원에서 5% 인하한 292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마트는 대형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단기 인하 행사가 아닌 정부의 10만톤 할당관세 적용 물량 소진 시점을 고려해 당분간 인하된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10여가지 상품 이외에도 할당관세 적용 이후 순차적으로 판매가격 인하를 전체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나선 만큼 이마트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 가격 인하 및 추가 할인행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