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 신종코로나 확진자, 경기도 시흥시 매화동 거주자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9일 확인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5번째 확진자가 경기도 시흥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시흥 시민 가운데 1명이 확진자로 공식 통보 받았다”고 확인했다.

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앞서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5번째 확진자로, 중국 여행을 다녀온 아들 내외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70대 여성을 확진자라고 밝힌 바 있다.

임 시장은 이 글에서 “(25번째 확진 환자는) 시흥시 매화동에 거주하는 73세 여성분”이라며 “확진자는 분당서울대 병원으로 이미 이송됐고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아들과 며느리는 경기도 00의료원으로 이송, 격리됐다”고 설명했다.

병원으로 격리된 아들과 며느리는 현재 정밀 검사에 들어갔으며 아들 부부는 중국 광둥성을 여행하다 국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임 시장은 “시민분들께서 가장 걱정하고 계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공식 통보되는 대로 시민분들께 빠르게 공지할 것이며 부정확한 정보로 야기될 혼란을 막기 위함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 시장은 긴급 방역소독팀이 확진자 자택과 인근 경유지를 방역, 소독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