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LGD·포스코 등 하반기 성장기대주 `러브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종목 ‘주목’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올레드에서 독보적 경쟁력
LG디스플레이, 내년 순이익 2조원 기록할 전망
에스에프에이, 하반기 신규 수주금액 5500억원 예상
  • 등록 2016-08-21 오후 2:24:06

    수정 2016-08-21 오후 4:58:00

자료 : 각 증권사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올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증권사는 3분기와 하반기에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눈을 돌리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8월22일~26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포스코(00549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에서 추천을 받은 삼성전자는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양호한 데다 내년 폴더블(Foldable·접히는)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익구조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메모리 반도체와 플렉시블(Flexible·휘어지는) 올레드(OLED)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된다. 노트북 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탑재 비율이 50%를 넘어서면서 3차원(3D) 낸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전 거래일대비 2.13% 오른 167만5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3년7개월 만에 갈아치운 사상 최고가(164만원)를 하루 만에 새로 쓴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신한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내년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시가총액이 16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시총은 11조5038억원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강세가 예상되는 데다 OLED TV 패널 판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3분기 냉연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계열사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SK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러브콜을 보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영업이익이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적자 브랜드 살로몬의 철수 비용이 마무리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런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 아울렛)의 지분가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는 신규출점으로 추가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에프에이는 미래에셋대우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 금액 4671억원을 기록한 에스에프에이는 하반기 신규 수주 금액 5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비 납기가 대부분 연말에 집중돼 4분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009540), 보령제약(00385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 엔씨소프트(036570), 삼성전기(009150), 카프로(006380) 등도 증권사들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리노공업(05847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068270), 예스티(122640), 케이프(064820) 등이 추천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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