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실적]"지수 안전판 역할 기대"

  • 등록 2016-07-07 오전 9:08:37

    수정 2016-07-07 오전 9:11:4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지는 하반기 실적 전망에 달렸다”면서도 “2분기 실적 기대치는 지난달 주가 상승을 고려했을 때 먼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실적 전망을 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안착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현재 주가 수준에서 지지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려면 다른 업종의 실적이 중요한 변수라고 짚었다. 그는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하려면 이후에 이어질 다른 업종 실적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정유화학 업종에 대한 기대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총액으로 봤을 때 비중이 큰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것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종목별 등락 편차가 심해질 수 있다”며 “전체 시장보다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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