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 고흐 음악회’의 공연 모습(사진=제이엘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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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 고흐의 작품과 음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반 고흐 음악회’가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반 고흐 음악회’는 2013년부터 대한민국 유수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300회 넘게 공연했다.
이번 공연에선 37년이라는 짦은 삶을 살았지만,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음악과 함께 풀어본다. 베토벤 소나타 ‘비창’을 들으며 반 고흐의 초기 작품들을 만나본다. 고흐는 가난과 고독으로 삶이 퍽퍽했지만, 유일한 소통창인 그림으로 자신을 위로했다.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을 통해서는 배경·학벌 등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진정한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봤던 고흐의 순수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또한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쇼팽의 ‘녹턴’ 등을 들으며 ‘세상을 빛낸 광기’를 살펴본다. 고흐는 정신병을 앓아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지만 단 하루도 붓을 놓지 않았다. 이때의 그림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았고,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이 많다.
김이곤 포니정홀 예술감독이 해설을 맡았고 첼리스트 장우리, 피아니스트 김종현 등이 함께한다. 02-2051-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