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삼성전자·LG전자 등은 새롭거나 진화된 TV 플랫폼을 내놓고,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그 전초전은 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5’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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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는 지난해 2월 미국 HP로부터 사들인 운영체제(OS)로 올초 첫선을 보인 웹OS 스마트TV는 500만 대가 넘게 팔려나갔다.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TV의 80% 가량이 웹OS를 채택했다.
업그레이드된 웹 2.0은 사용자가 채널을 한번 저장하면 홈 화면에서 바로 전환 가능한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편리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제휴해 풍성한 콘텐츠도 확보했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사업부장(전무)은 “한층 강력해진 ‘웹OS 2.0’으로 스마트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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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타이젠TV를) 내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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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의 게임을 TV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기를 내놓는 등 강점인 모바일의 생태계를 TV속에 그대로 옮겨 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년 전만 해도 TV 운영체계는 ’이름‘도 없을 만큼 관심 밖의 영역이었지만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TV시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심의 모바일 시장과는 달리 하드웨어가 중시되는 만큼 삼성전자·LG전자가 시장을 이끌고 구글이 좇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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