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하락한 대형마트.."10월 연휴 잡아라"

삼겹살·계란 등 생필품·나들이용품 최대 50%↓
  • 등록 2014-10-02 오전 9:47:32

    수정 2014-10-02 오전 9:47:32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대형마트가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달 연휴기간 먹거리 할인행사에 나선다.

2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이마트 기존점의 매출은 이번 3분기 2.7% 감소했다 . 이마트는 올해 1분기 -3.9%, 2분기 -1.9%에 이어 3분기까지 매출이 하락했다.

추석 대목으로 반짝 특수를 누렸으나, 이후 크게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3분기에도 매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따라 대형마트들은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등 연휴가 몰린 이번 달을 소비심리 회복의 기점으로 삼기 위해 관련상품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2일부터 2주간 나들이 용품과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계란 3980원(25구), 제주 은갈치 특대형을 1만8800원, 대형의 경우 3980원에 판매한다. 삼성·신한·현대카드로 구매 시 호주산 냉장불고기(100g)를 1330원에 살수 있다.

생필품 14종을 매일 2품목씩 선정해 반값에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전’도 진행된다. 2일부터 일주일간 거봉(2kg, 1박스)와 코카콜라 1.8ℓ, 오뚜기 옛날 국수 소면(900g), 유한락스 파워젤(1.3ℓ)등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롯데마트도 3일부터 5일간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황금연휴 먹거리 특집’을 진행한다.

‘호주산 척아이롤(100g)’과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롯데·신한 등의 카드로 결제할 경우 각각 1540원, 1280원에 판매한다.

나들이용 간식 거리로 적당한 ‘훈제오리 슬라이스(600g내외, 1팩)’를 8900원에, ‘큰치킨(900g내외)’은 7500원, ‘오징어 왕관 튀김(1마리)’은 380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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