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앞둔 與, 혁신 드라이브‥"일회성 안돼" 지적도

새누리, 당내 혁신기구 '새바위' 30일 출범
  • 등록 2014-06-30 오전 10:09:35

    수정 2014-06-30 오전 10:09:3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이 당내 혁신기구인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를 30일 출범시킨다.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 등으로 위기인 당을 추스르기 위한 뜻으로 보인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민심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바위의 출범을 알렸다. 위원장은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맡는다.

새바위는 당장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을 검증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또 전당대회 이후 선출된 당 지도부에게도 당의 혁신을 위한 실천방안들을 약속받고 이를 강제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윤 사무총장은 “전당대회의 화두가 혁신인데 이는 스스로 변화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라면서 “만약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일어서지 못하면 국민들은 우리에게 이를 강제할 것이고 이는 정말로 힘들고 예측불가능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바위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에서도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있어 비장의 카드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선거용’ ‘이벤트성’ 혁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조해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윤 사무총장의 발언 이후 곧바로 “선거를 염두에 둔 일회성 단기성 기획성 혁신작업은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새누리당은 이벤트성 혁신에 머물러서는 안될 지점에 와있다”면서 “새바위가 새누리당의 의식·체질·문화를 바꾸고 일상 당무를 바꾸고 당원활동의 기본틀을 바꾸는 근본적인 개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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