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이름은 'KT Wiz(케이티 위즈)'

  • 등록 2013-05-07 오전 10:30:25

    수정 2013-05-07 오전 10:31: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만든 프로야구 10구단 이름이 ‘KT Wiz(케이티 위즈)’로 확정됐다. 3만 2000여 명이 응모한 결과 선발된 케이티 위즈는 ‘비상한 솜씨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 달인’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Wizard(위자드)의 축약형으로 마법사를 지칭하기도 한다.

다수의 브랜드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 KT 위즈는 발음하기가 쉽고, 친근하고, 재미있고, 재주가 많은 등의 다양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되며, KT야구단이 추구하는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경기 운영에 있어 기존 9개 구단을 상대로 야구의 달인 같은 뛰어난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킬 뿐 아니라, 항상 즐겁고 놀라운 마법 같은 야구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KT스포츠 직원들이 야구단 공식 명칭 피켓을 들고 있다. 직원들이 착용한 모자와 유니폼은 야구단 공식 유니폼은 아니다. KT제공.
KT 위즈를 단독으로 제안한 이범준(32)씨에게는 2015년부터 수원구장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영구지정좌석이 부여된다. 우수작 10명에게는 아이패드 4세대 LTE (32G)가 각각 수여되고 전체 응모자중 선정된 50명에게는 KT의 음악서비스인‘ 지니(Ginie)’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1년 무료이용권이 제공된다.

KT는 명칭 공모와 함께 진행된 야구단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 수상자도 발표했다.

수원야구장을 활용하고, 세분화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마케팅 등을 응모한 고려대 피타고라스팀 (최지민, 전아람, 김규진)이 최우수상에 선정돼 300만원 상금을 받게 됐다.

권사일 KT스포츠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1100여건의 마케팅 아이디어가 응모됐으며, 한국 프로야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밝혔다.

야구단 명칭 및 마케팅 아이디어 당첨자 확인은 공모전 홈페이지(baseball.kt.com)에서 가능하며, 이메일과 휴대전화를 통해 개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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