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스마트 시티 협의..축구단, SK플래닛도 방문
오영호 KOTRA 사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존 호프만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의장과 26일 자비엘 바르셀로나 시장을 만나, 스페인과 한국의 IT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영 마드리드 무역관(관장)은 “오 사장이 자비엘 시장을 만나 창조경제의 핵심은 모바일 생태계이고 e교육, e헬스 등과 연계해 신성장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한국이 모바일 강국이니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있어 협력하자는 의견을 자비엘 시장에게 전했고 자비엘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매년 7만명 가까운 MWC 관람객이방문하는 덕분에 호텔이나 음식점 등 관광산업은 발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장산업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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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장은 또 존 호프만 GSMA 의장과 만나 양측이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모바일 행사를 여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관장은 “아시아지역 포럼을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KOTRA가 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행사에 GSMA가 공동주최할 수도 있고 다른 방법도 있는데 3월 중 실무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KOTRA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GSMA가 주최하는 MWC를 당장 유치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등 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이익이 큰 MWC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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