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회사 라쿠텐이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스타일라이프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화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일라이프의 지분 32.5%를 보유중인 라쿠텐은 최대 11억엔(약 130억원)을 투입해 스타일라이프의 2,3대 주주인 의류제조업체 반데스트와 파르코로부터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조건에 지난 4일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라쿠텐은 스타일라이프 보통주 1주당 7만4000엔에 매입한다. 이는 최근 3개월간 평균 종가에 약 35.8%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라쿠텐은 또 신주인수권에 대해서도 개당 1엔에 매입한다. 이번 거래는 다음 달 21일까지 마무리된다.
라쿠텐은 치열한 가격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스타일라이프의 패션 쇼핑몰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타일라이프의 2012회계연도 매출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52억6000만엔(약 620억원)으로 예상된다. 순손실은 8억3600만엔(약 98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