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通팔달]"여행이 뜬다"..현대홈, 여행 고정프로그램 첫선

  • 등록 2013-01-15 오전 10:18:10

    수정 2013-01-15 오전 10:18:10

[이데일리 김유정 장영은 기자] “과일 박스째 사서 썩히지 마세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과일 등 지역특산물을 주문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다. 과일의 경우 박스째 구매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과일을 불필요하게 많이 구매해 보관과정에서 변질되는 속상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될 듯하다. ‘과일 골라담기’ 운영자들 덕분이다. 마치 마트에서 장을 보듯이 온라인에서도 과일을 낱개로, 종류별로 골라담을 수 있도록 하는 판매자들이 생겼다. 이를테면 1개 200원짜리 귤을 10개, 700원짜리 키위를 5개, 1900원짜리 석류를 1개 담아 7400원을 결제하면 되는 방식이다. 옥션 관계자는 “가족수가 적은 현대인들에 잘 맞는 판매 유형”이라며 “골라담는 재미까지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여행상품 전문방송 첫선

○…현대홈쇼핑이 이달말부터 매주 금요일밤 여행상품만 전문으로 다루는 고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명은 ‘어느 멋진 날에’다. 현대홈쇼핑은 여가문화 확산과 주5일 수업제 시행 등으로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고정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쇼호스트와 PD가 직접 현지 숙박시설과 관광상품을 체험하는 영상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방송 화면을 ‘페이스북’ 화면을 모티브로 구성하는 등 여행전문 블로그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홈쇼핑업계는 패션과 생활용품, 명품 중심으로 별도의 이름을 단 고정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여행상품만 다루는 고정프로그램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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