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포브스가 기업의 매출과 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종합해 공개한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26위), 현대자동차(005380)(96위) 등 한국 기업 68개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100위권 밖에서는 포스코(151위), 신한금융그룹(213위), 현대중공업(226위), 삼성생명(226위), 기아차(253위), KB금융그룹(256위), SK이노베이션(28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포함된 한국 기업 수는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수치다. 미국이 총 524개사를 명단에 올려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258개사가 선정된 일본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136개사), 영국(90)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 구체적 순위를 보면 상위 10위권안에 미국 기업이 5곳이나 포함되는 등 미국 기업이 초 강세를 보였다. 1위는 지난해 2위였던 미국 정유업체 엑슨 모빌이 차지했으며 전년 1위 JP모간 체이스는 2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미국 대표 가전회사 제너럴일렉트릭(GE)이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로열 더치 셸이 4위에 랭크됐다. 중국 공상은행(ICBC)은 아시아 기업중 최고 순위인 5위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전체 명단의 25% 정도인 478개사가 금융회사"라며 "금융위기에도 금융회사들이 총자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금융사가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마감]`해외발 봄바람 타고`..코스피, 2000선 회복
☞"우린 어쩌면 좋을까요"‥삼성, 진보 지식인에 길을 묻다
☞코스피, 2000선..`외국인 매도전환에 상승폭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