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경기 둔화 및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3%넘게 급락하기도 했던 코스피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특히 기관과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26일 오후 12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0포인트(0.88%) 내린 1682.44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 및 선물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비차익매수가 1265억원어치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1114억원 매수우위다.
연기금과 투신권 등도 매수에 나서며 기관은 1303원어치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3억원, 1438억원어치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통신과 전기전자 은행 자동차 업종은 강세다. 이 들 업종에 대해 기관과 국가지자체가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특히 통신업종은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017670)은 5%넘게 급등하고 있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1~2%정도 상승세다.
IT업종은 업황 바닥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D램값 반등 기대감과 환율 상승 수혜가 맞물리며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가 1~3%가량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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