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결되려나` 코스피, 2080선 회복 시도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다시 2070선 위로 올라서고 있다. 그리스 재정위기의 해결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주고 있다.

24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2.35포인트(1.09%) 상승한 2078.21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도 경제지표 악화에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유럽에서 들려온 반가운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새 긴축 재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날아온 것.

코스피도 개장 직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초반 외국인만 나홀로 매수세를 보였지만 이내 기관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1억원, 51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000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5000억원 가까지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반면 전일 물량을 사들인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242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띠고 있다.

전기가스업종과 운수창고업이 4% 이상 오르고 있다. 또 전기전자도 3% 가까이 오르며 전일 하락세를 만회하고 있다. 그밖에 증권 은행 철강 등도 반등하고 있다.

반면 전일 비축유 방출로 정유주가 하락하면서 화학업종은 1.1% 빠지고 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6%, 4.5%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도 4%안팎의 상승세다. 한국전력(015760)도 5%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6%이상 급락하고 있고 S-Oil(010950)과 금호석유(011780)도 4%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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