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민은행장에 민병덕·KB금융 사장 임영록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임영록 前 재정부 차관
"행장에 영업통, 지주 사장엔 금융통 선임"
  • 등록 2010-07-26 오전 10:19:25

    수정 2010-07-26 오전 10:52:16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새 국민은행장에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공석인 KB금융지주 사장에는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선임됐다.

KB금융(105560)지주는 26일 오전 KB금융 계열사대표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새 국민은행장으로 추천된 민병덕 부행장(사진)을 승인했다.

대추위의 승인을 받은 행장 내정자는 오는 29일께 국민은행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민 행장 내정자는 1954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보문고,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옛 국민은행에 입행해 지난 2007년 경서지역본부장, 남부영업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일해온 영업통이다.

KB금융은 또 공석중인 KB금융 사장엔 임영록 전 재경부 차관(사진)을 선임했다.
 
 
임 사장은 1955년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경제협력국장, 금융정책국장,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등을 두루 거쳐 대내외업무에 능통한 금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진 재경부 제2차관을 지냈다. 현재 현대자동차 사외이사와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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