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한화그룹株, 대우조선 변수로 ''희비''

두산株 ''인수포기로 재무부담 벗어'' 희색
한화株 약세..''인수 가능성 커졌지만 부담도 커져`
  • 등록 2008-08-18 오전 11:41:16

    수정 2008-08-18 오전 11:41:16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두산그룹이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두산과 한화그룹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두산그룹주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에 따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화그룹주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두산그룹주는 희색을 띠고 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두산(000150)은 전일보다 5500원, 3.55% 오른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한때 16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4%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며, 두산건설도 6%이상 급등하고 있다.

조선과 기계, 플랜트로 이어지는 중공업부문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해온 두산그룹은 이날 인수전 참여를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식시장에서는 그 동안 두산그룹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에 따른 자금부담과 주주가치 훼손 우려 등이 제기돼 왔다.

반면 한화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하며, 울상을 짓고 있다. 두산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인수전은 포스코와 GS, 한화그룹 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000880)는 전일보다 4.39% 내린 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화석유화학(009830)은 5.91% 급락한 1만1150원을 기록중이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증권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날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하게 될 경우 한화와 한화건설 등 계열사 가운데 재무부담이 가장 크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역시 인수경쟁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인식으로 8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3% 가까이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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