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뮤노반트(IMVT)가 항FcRn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상 시험 호조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급등하면서 파트너사인 한올바이오파마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전날 대비 29.82% 오른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건 이뮤노반트 주가가 전날 장중 최대 105%까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뮤노반트는 항FcRn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부작용을 보완한 후속물질 ‘IMVT-1402’의 최초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콜레스테롤(LDL) 수치 상승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이전한 물질만 파이프라인으로 가지고 있어 IMVT-1402의 가치 상승은 한올바이오파마의 가치 상승으로 연결돼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지속적인 약물 투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바토클리맙은 적응증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IMVT-1402는 바토클리맙 이상의 면역글로블린(IgG) 감소 효과가 예상되며 혈중 알부민 영향이 없다는 점에서 다수의 자가 항체 관련 질환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