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 최우수상에 최한·최성민 씨

  • 등록 2017-10-02 오전 11:15:00

    수정 2017-10-02 오전 11:15:00

△서울시 ‘제8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 공모전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공간을 공간으로 채우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주최한 ‘제8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가천대학교의 최한·김재훈·안예린·심동찬 씨의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와 충북대학교의 최성민 씨의 ‘마을 속의 작은 마을 만들기’를 각각 마을 만들기 부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7개 대학, 22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64개 작품이 접수됐다.

공간을 공간으로 채우다는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지 내 공·폐가, 무허가, 슬레이트 주택 등을 활용한 예술가 임대주택, 어울림 마당, 어울림 가게 등의 공간계획을 세우고 마을기업, 돌봄 품앗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연계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개별 건축물의 재생방안까지 고려해 마을경관과 주택정비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마을 속의 작은마을 만들기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도시와 주거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바탕으로 1인 가구부터 8인 이상 공유주택의 다양한 주거형태의 공간계획을 세우고 마을야시장·전시관·영화관 및 옥상농장 등의 커뮤니티 공간과 지중열·수직정원을 이용한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설계한 것이 우수했다”고 말했다.

마을 만들기 부문 우수상으로는 이재한·박수훈·송채연·백준우·안성재 씨의 ‘구로구에? 이(里)런 동(同)네가(家)!’, 김병재·박대선·장지은·하춘 씨의 ‘우리들의 일상에 상상 더하기’가 꼽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우수상에는 조아라·박원일·이상협 씨의 ‘상일동 주거 커뮤니티 프로젝트’, 박수훈·변영주·백준우 씨의 ‘What’s (seoul, street, share) up’이 선정됐다.

이외 마을 만들기 부문 장려상 6점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장려상 3점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에 대한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내달 시상식을 개최해 최우수작에 대한 작품 설명과 더불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공모전 출품계기와 소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마을만들기 부문, 가로주택 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에 각각 1000만원, 3000만원 등 총 41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작품과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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