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수주 가뭄, 亞 인프라 프로젝트로 극복"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13개국 38개 발주처 참가..161억달러규모 상담
  • 등록 2016-11-23 오전 9:09:43

    수정 2016-11-23 오전 9:09:4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우리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 개발사업 참가를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6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AIIB 관계자를 비롯해 승인 프로젝트 발주처, 협력가능 중국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등 13개국 38개의 발주처와 350여명의 국내기업인이 참가했다. 방글라데시 다카 전력공급(Dhaka Electric Supply),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 and Housing) 등 승인 프로젝트 발주처와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에너지, 교통, 도로 분야 발주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시 협력 가능한 중국 EPC기업 등이 우리 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출범한 AIIB는 그동안 6개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는데 대부분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탄 등 인프라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국가들의 에너지, 도로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조융자(co-financing) 형태였다.

한중 기업 협력 간담회에 참석한 김근호 근정건축 부사장은 “아시아 인프라 사업 발주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해외 인프라 사업추진에 있어 중국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날에는 발주처와 우리기업간 1대1 상담회가 진행된다. 우리 기업 115개사가 참가해 총 161억 달러(약 19조500억원) 규모 38개 프로젝트에 대한 상담을 한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저유가 지속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가 감소한 상황에서 AIIB 출범은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기회를 선점하고 아시아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에서 더욱 더 활발한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우리 기업들에게 AIIB의 승인 유망 프로젝트와 자금 운영 방향 등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발굴 프로젝트가 재원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을 구축하는 등 AIIB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자료: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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