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에 가상현실(VR) 기기를 지원하고, 시리아 난민을 위해서는 초음파 기기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정부와 유엔(UN)이 주관하는 제1회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에 참석, 유엔이 ‘기어 360’으로 제작한 휴머니즘 영상을 VR 기기를 통해 시연할 수 있도록 ‘기어 VR’과 ‘갤럭시노트5’ 등 제품을 지원했다.
유엔은 이를 통해 시리아 난민 위기와 기후 변화를 포함한 글로벌 세계 현안 과제를 보여주며 인도지원에 대한 인식 제고를 강조했다.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는 2차 대전 이래 최악의 난민 문제 발생 등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의 제안으로 개최한 인도적 지원분야 첫 정상회의다.
한편, 삼성전자는 터키 샨르우르파 지역의 시리아 난민과 시민을 위해 유엔인구기금과 총 15만 달러 상당의 초음파 기기를 지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샨르우르파 지역 내 2만 여명의 임산부와 여성들이 의료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김대현 삼성전자 터키법인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유엔인구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시리아 난민 여성들과 터키 시민에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김대현 삼성전자 터키법인장(오른쪽)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조윤수 주터키 한국대사(가운데)가 2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 VR 쇼케이스에서 삼성 기어 VR을 착용하고 VR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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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유엔인구기금과 시리아 난민을 위한 초음파 기기 지원 양해각서를 2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체결했다. 김대현 삼성전자 터키법인장(왼쪽)과 유엔인구기금 전략파트너십장 마리아로사 쿠틸로(가운데), 삼성전자 터키법인의 대외협력부장 에르뎀 에르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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