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전물량 활용해 설 선물세트 인상폭 줄였다

한우, 굴비 등 최대 40% 가격 인상 전망
이마트, 사전 비축분 이용해 가격인상 최소화
  • 등록 2016-01-11 오전 9:28:05

    수정 2016-01-11 오전 9:28:0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이번 설에 대표 명절선물 한우, 굴비, 배 등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명절 선물세트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할인 폭이 큰 사전 예약 상품을 확대한데 이어, 시세 인상 품목을 대상으로 주요 인기 상품을 가격 동결하거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전년대비 30% 시세가 올른 한우의 경우 이마트 자체 미트센터의 비축분을 활용해 ‘횡성한우 1++ 갈비세트’와 ‘횡성한우 갈비세트’, ‘한우 갈비 1++등급세트’ 등 총 6상품의 냉동 갈비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과일 역시 이마트 후레쉬센터 비축분을 활용했다. 배의 시세는 전년대비 20% 가량 상승했지만,‘한알한알 고른배 VIP’와 ‘맑은 향기 배 VIP’ 등 주요 인기 상품은 가격 인상폭을 약 10% 가량으로 최소화 했으며, ‘천안 100년의 향기’는 지난해 설보다 가격을 낮췄다.

시세가 낮아진 사과는 전년 설 대비 10% 내외로 가격을 낮췄으며 ‘사과 배 혼합세트 GOLD’ 등 인기 혼합 세트도 전년 설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명절 대표 수산 선물세트인 굴비 역시 40% 가량 시세가 급등했지만프리미엄 상품을 포함해 인기 상품 가격을 전년 설행사 가격으로 동결했다.

‘진품명품 황제굴비’는 가격을 동결, ‘진품명품 제주 참굴비’는 지난 설보다 가격을 소폭 낮췄다.‘제주 참굴비 2호’도 전년 설 명절과 같은 가격으로 준비했으며, ‘제주 참굴비 3호’도 가격 인상폭을 약 5%로 최소화해 반영했다.

이마트 측은 오는 23일까지 설날 선물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거나 전년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주요 세트들의 시세 상승으로 이번 설 선물 물가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설 설물 물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 주요 인기 선물 세트 가격을 동결했으며 일반 구매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전 예약판매 품목을 30%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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