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교류 관광객, 사상최초로 100만명 돌파

  • 등록 2014-12-01 오전 9:26:54

    수정 2014-12-01 오전 9:26:54

연도별 한-대만 관광 교류 현황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대만 관광 교류 100만 시대가 마침내 열렸다.

1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월 기준 한국과 대만 양국간 상호 방문객수가 사상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기준으로는 97만 4007명의 관광객이 양국을 방문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방한 대만관광객 수는 54만4826명으로 지난해보다 18.8%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대만에 한류 홍보 거점인 코리아플라자를 개설해 초대형 문화 홍보 행사인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했고, 전통시장 등 대만 맞춤형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도 폭발적인 증가세다. 한국인 관광객수는 올해 10월까지 42만91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2% 늘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8월 방영된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정익수 지사장은 “대만의 연간 해외 출국자수는 1100만명 규모로 한국 인바운드 시장에서는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 국가”라면서 “양국 관광시장 지속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대만 복항 10주년인 1일 대만 타이페이 현지에서 대만관광국과 공동으로 대만관광협회, 여행업조합, 주요항공사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12월 한달간 7대 항공사 특별 소비자 판촉 활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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