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 등록 2014-11-18 오전 9:24:32

    수정 2014-11-18 오전 9:24:3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대형주와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에 국채 매입을 추가로 시사하면서 유럽관련 우려를 희석시킨 점도 호재로 작용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지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4%(16.24포인트) 상승한 1959.8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잠시 1960을 회복했던 지수는 소폭 아래로 밀려난 뒤 다시 한번 196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앞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의 부진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미국 10월 광공업생산도 예상치를 하회한 전월비 0.1% 감소를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하지만 드라기 ECB 총재가 유럽의회에서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 국채 매입을 정책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엔화 약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일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비 0.4%에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인 0.5%를 하회,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116엔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원화의 엔화 동조화도 심화되면서 달러-원 환율 역시 전일 대비 6.5원 오른 1100.4원에 출발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연기금을 앞세워 9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246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음식료품이 1.85%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1.66%), 제조업(1.17%), 철강및 금속(1.16%), 화학(1.05%), 전기가스업(1.0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0.10%), 금융업(0.06%) 등 두 업종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74%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SDS(01826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3포인트(0.53%) 오른 534.0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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