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 전자업계, IFA서 5000만 달러 수출 상담

  • 등록 2014-09-11 오전 9:38:55

    수정 2014-09-11 오전 9:38:5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의 중소 전자업계가 지난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참관객과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11일 “경기도와 수원시, KEA가 함께 마련한 ‘IFA 2014 한국관’에 홈일렉코리아 등 20개 업체가 참가하여 유럽의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5000만 달러(512억5000만 원) 이상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술력 외에도 디자인, 기능, 품질로 무장한 완제품과 액세서리를 전시해 총 645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중국(531), 대만(43), 홍콩관(71) 참가기업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협회측은 전했다.

특히 세계최초로 개발된 아이디어 제품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주)대동에프앤디의 드럼쿡, 브로콜리(주)의 평면공유기, (주)셀루온의 레이저 키보드 및 프로젝터, (주)에이스엔의 스마트기기용 음주측정기는 세계 최초로 구현된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들로 참관객과 바이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또 광동하이테크(주)의 독자적인 코팅기술을 가진 소재를 통해 유럽완제품업체에 러브콜을 받으며 한국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남인석 KEA 부회장은 “세계 경제위기와 중국의 약진 속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완제품, 세계 최초의 아이디어 제품들로 무장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IFA를 방문한 바이어 및 참관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IFA 주최측도 참관객 및 바이어들에 대한 한국관 홍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정도로 우리 제품들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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