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이학봉 전 차장은 1979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주도한 12·12 군사쿠데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측근 인사 이학봉 전 차장의 사망에 전두환 전 대통령은 빈소를 급히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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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를 방문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숱한 질문 세례를 받았지만, 대부분 말을 아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1986년 8월 한강종합개발 준공행사 관련 서울시장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비난했다. 1992년 발간된 저서 ‘전두환 육성 증언’에 의하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유병언 전 회장을 두고 “이상한 종교에 관련된 사람이라는데 나와 식사를 자주 한다고 사방에 떠들고 다닌다고 한다. 젊은 사람이 질이 안 좋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한편 폐암으로 사망한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은 27일 오전 8시 30분 발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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