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모바일시대, 보안은 우리에게 맡겨라"

[종목발굴단]기술력 인정..이통사·국방부 등과 전담 계약
이순형 대표 "산업 태동기..기술 선점해 글로벌업체 성장"
  • 등록 2013-07-18 오전 10:30:00

    수정 2013-07-18 오전 10:30: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모바일(Mobile) 시대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지는 오래고, 각종 스마트기기도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보안기술은 뒤따르기 바쁘다. 이 와중에 오랜 연구개발로 모바일 보안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국내 모바일 보안시장 1위 기업인 라온시큐어(042510)가 그 주인공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10월 보안업체 소프트포럼의 창립 멤버인 이순형 대표이사(사진)를 영입했다. 그동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사업을 총괄하던 이 대표는 지난 5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보안 소프트웨어(SW)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회사의 선택이었다.

“사업화 태동기..높은 기술력으로 수익기반 확보 중”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기기 시대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체크포인트 못지 않은 글로벌 보안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모바일 보안시장은 아직 태동기다. 각종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되고 또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모바일 보안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는 “라온시큐어는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모바일 게임처럼 단기간 끓었다 식는 사업이 아닌 만큼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달 초 LG유플러스와 국내 최초로 LTE 스마트폰에서 유심(USIM) 칩을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거래 등에 사용하는 인증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안 1등급 매체로 공식 인증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11월까지 무료로 제공한 뒤 이후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수수료의 절반 이상은 라온시큐어의 몫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회사 측은 연내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3대 이동통신사 모두와 제휴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장규모도 크게 커질 수 있다.

이 대표는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특별한 비용없이 매년 100억원이 넘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된다”면서 “라
온시큐어의 모바일 보안 기술력이 사업화되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국방부 시스템 구축 전담..향후 관공서로 확대 적용”

박근혜 대통령이 보안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면서 정부와 협력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5일부터 스마트폰을 통한 군사자료 유출을 막기 위해 ‘모바일기기 통제체계(MDM)’를 운영하기로 했다.

MDM이 가동되면 특정 보안앱이 설치된 스마트폰만 청사 내 반입할 수 있다. 국방부는 우선 청사 건물에 한해 시범적으로 가동한 뒤 전군에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이 사업의 보안 솔루션 공급을 전담한다. 국방부는 물론 다른 관공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최근 인력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이 대표는 “자타공인 최고 기술력을 갖춘 개발진 9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그간 투자에 집중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달 초 자사주 50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이 대표 외 3인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39.7%에서 41.3%로 높아졌다. 추후에도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자사주 전환 등을 통해 지배구조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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