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지난해 10월 보안업체 소프트포럼의 창립 멤버인 이순형 대표이사(사진)를 영입했다. 그동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사업을 총괄하던 이 대표는 지난 5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보안 소프트웨어(SW)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회사의 선택이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기기 시대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체크포인트 못지 않은 글로벌 보안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모바일 보안시장은 아직 태동기다. 각종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되고 또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모바일 보안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는 “라온시큐어는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모바일 게임처럼 단기간 끓었다 식는 사업이 아닌 만큼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11월까지 무료로 제공한 뒤 이후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수수료의 절반 이상은 라온시큐어의 몫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회사 측은 연내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3대 이동통신사 모두와 제휴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장규모도 크게 커질 수 있다.
이 대표는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특별한 비용없이 매년 100억원이 넘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된다”면서 “라
“국방부 시스템 구축 전담..향후 관공서로 확대 적용”
MDM이 가동되면 특정 보안앱이 설치된 스마트폰만 청사 내 반입할 수 있다. 국방부는 우선 청사 건물에 한해 시범적으로 가동한 뒤 전군에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이 사업의 보안 솔루션 공급을 전담한다. 국방부는 물론 다른 관공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최근 인력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이 대표는 “자타공인 최고 기술력을 갖춘 개발진 9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그간 투자에 집중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달 초 자사주 50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이 대표 외 3인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39.7%에서 41.3%로 높아졌다. 추후에도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자사주 전환 등을 통해 지배구조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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