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LG U+ '무제한통화' 반격에 '마이웨이'

하성민 사장, 19일 정부 행사 참석해 밝혀
"KT, LG 별 신경 쓰지 않아..우리 스케줄대로 간다"
  • 등록 2013-04-19 오전 11:49:59

    수정 2013-04-19 오후 2:38:1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성민(사진)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최근 이동통신사의 불꽃 튀는 무제한 음성통화 경쟁과 관련 ‘마이 웨이’를 선언했다.

하 사장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한마음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KT와 LG유플러스의 무제한 상품에 대해 별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 스케줄대로 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월 3만 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서비스를 내놓은 후, 이동통신 시장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의 상품이 인기를 끌자 KT(030200)는 곧바로 월 3만5000원 이상 망내, 월 12만5000원 요금제 이상 망외까지 무제한 음성통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지난 11일 파격적으로 월 6만9000원에 망내는 물론 망외 무제한 음성통화 상품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다. KT가 또 18일 월 6만7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까 무제한 제공하는 서비스로 재반격했다.

하 사장은 이날 “회사마다 방식이 다른 것이며 최고의 고객 가치를 주겠다는 우리 로드맵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의 파격 혜택에 신경이 쓰일 수 있다고 주변에서 보지만 큰 상관 없다는 이야기다. 무료통화 경쟁으로 통신사들의 매출은 일부 줄어들 수 있지만, 자본력과 고객 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SK텔레콤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석채 KT 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관련 질문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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