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매물 부담에 약세 전환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약세 전환했다.

29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포인트(0.06%) 하락한 1767.31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강보합 출발하며 177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호재로 1%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만이 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과 438억원 순매도 중이다. 특히 투신권에서 400억원 가까운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을 통해 330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초반보다 하락전환한 업종이 늘었다.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업종이 1% 넘게 밀리고 있고, 운수장비, 종이목재, 보험, 건설, 통신업 등도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 증권, 유통, 금융, 화학업 등은 오름세다.

특히 간밤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 마감한데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은행주가 상승세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모두 1% 넘게 오르고 있다.

IT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오르고 있는 반면 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066570)는 약세다.

자동차주의 흐름도 지지부진하다.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모두 소폭 내리고 있다.

▶ 관련기사 ◀
☞어윤대 KB금융 회장 급여 15% 삭감
☞어윤대 KB금융 회장 9월께 첫 해외IR 나선다
☞국민銀 부행장들도 일괄 사표 제출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