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19일 경상북도 구미에 총 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6000t 규모의 폴리에스터 원사(장섬유)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해, 내년 폴리에스터 원사 매출을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증설로 내년 효성의 폴리에스터 원사 장섬유 생산량은 연산 16만2000t으로, 올해보다 29% 증대된다. 효성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화섬협회에 따르면 폴리에스터 원사 장섬유 연간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국내 3대 업체는 효성(20만t), 동국무역 후신인 TK케미칼(15만6000t), 휴비스(10만t) 순이다.
효성이 증설에 나선 배경은 최근에 야외활동 증가로 기능성 의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효성은 울산공장 폴리에스터 중합설비 확장에 나서, 단일 중합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증설한다. 내년 8월까지 폴리에스터 칩 생산능력을 연산 16만t 규모로 증설해 원사, 타이어코드, 필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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