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1670선 하회

  • 등록 2010-03-22 오전 10:50:11

    수정 2010-03-22 오전 10:50:11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1670선을 하회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75포인트(0.99%) 내린 1669.3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의 순매수 강도도 세지 않아 지수가 계속 밀리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그리스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위험자산을 선호하던 외국인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문제에 개입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내보였지만 독일에서는 그리스 지원에 유럽과 IMF와 공동으로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인도가 기습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성장세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진 것도 악재였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다. 기관역시 44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이 1300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방어에는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 1470억원의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2%)의 하락폭이 크다. 증권업도 2% 가까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철강금속 대표주인 포스코(005490)가 3% 넘게 급락하고 있으며 신한지주(055550)와 삼성전자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소폭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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